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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왔다
약속되지 않은 꿈길속
차분한 목소리로 왔다
힘든 시간을 살아내고 있는
그의 모습은 헬쓱하고
술로의 순례를 다니는
내 모습은 초췌했다
꿈속에서 보았어요
하얗게 웃고 있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는 이유가
우리들 사이에 있었고
시간은 하얗게 표백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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