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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수첩(孤韻手帖)

꿈속 해후 / 고운

by 고운(孤韻) 2007. 4. 28.

 

 

6

 

그가 왔다

약속되지 않은 꿈길속

차분한 목소리로 왔다

 

힘든 시간을 살아내고 있는

그의 모습은 헬쓱하고

술로의 순례를 다니는

내 모습은 초췌했다

 

꿈속에서 보았어요

하얗게 웃고 있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는 이유가

우리들 사이에 있었고

시간은 하얗게 표백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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