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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수첩(孤韻手帖)

힘들어 하는 나에게 보내는 글

by 고운(孤韻) 2005. 12. 5.


 

혹시 당신이 힘들어 하고 있어 세상의 좋지않은 일들이 항상 주위에 있다고 느껴지고
왜 자신이 존재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면 그러는 중이라면
당신에게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당신은 생각하는 힘이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와 친구가 있고, 외로움이 느껴질 때 되돌아보며
그릴 수 있는 과거가 있고, 많지는 않더라도 아름다운
추억
이 있습니다.





힘들 때 당신을 생각하며 위로 받는 친구와 읽어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오래된 일기장도 있고,
어설픈 모습이지만 귀여운 어린 시절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조용한 밤 즐겨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있고, 생각나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작은
그리움
을 남기는 누군가가 있고, 가끔 마주치면 무척이나 반가워하는
오래된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당신을 바쁘게 하는이 있고, 피곤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는
휴식을 줄
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에게는 사라져가는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는 지금이 있고
조금은 두렵지만 설레이기도 하는
미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수 밖에 없는 내가 있기에
당신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오직 당신만의
참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이렇게 있습니다.


   
 
바람이 우울한 날 받은 글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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