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孤韻) 2007. 5. 3. 23:59

 

 

 

노래.1

 

 

바람이 심하더니

꽃잎모아 돌아가고

 

통곡처럼 내리는 비

덜컹마음 적시는데

 

아직도

비틀거리는

허허로운 내 그림자

  

 

가노라 말마라

그마음 버거웁고

 

오고감이 가벼우니

여린마음 물흐른다

 

그대여

돌아 가려든

흔적마저 데려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