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고난'
이 세상 사람들 누구를 잡고 물어보아도 어려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들 중에는 어려움을 딛고 올라서는 사람들이 있고,
또 어려움 앞에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세상을 이끌어가고, 또 이 세상에서 풍요를 누리는 사람들은
바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다.
60여 년 전, 라펠 솔라노라는 사람이 남미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몇 달 동안 계속되는 시굴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찾아낸 것은 몹쓸 돌멩이들뿐이었다.
그는 지친 나머지, 말라버린 강바닥 바위 위에 주저앉았다.
그는 함께 고생한 세 명의 동업자들을 향해 말했다.
“내가 캐낸 돌만 해도 99만9999개는 될 거야.
그런데 아직 다이아몬드는 구경도 못했어.
하나 더 캐서 100만 개를 채운들 무슨 소용이야? 난 여기서 손털겠어.”
라펠 솔라노의 포기 선언을 들은 한 동업자가 말했다.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하나 더 캐서 100만 개를 채운 다음 그만두자.”
그 동업자 역시 지칠 대로 지쳐서 더 이상 계속해나갈 마음이 없었다.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짝은 맞추자는 것이었다.
잠시 뒤, 그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달걀 크기만한 돌멩이 하나를 캐냈다.
그 100만 번째 돌멩이는 바로 고난과 역경의 마지막 껍질을 벗음으로써 드러난
빛나는 ‘복’이었다.
그 돌멩이는 그때까지 발견된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였으며,
‘해방자(The Liberator)’로 명명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일시적인 실패가 찾아오면, 신념이 시험당하는 것으로 생각하라.
패배는 ‘시험 기간’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패배는 더 큰 노력을 고무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20세기 최고의 성공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철학을 체계화한
나폴레옹 힐 박사의 이야기이다.
그는 역경이란 성공에 이르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과목이라고 말한다.
강원도 동해농협공제과장인 정순덕 씨는 지방 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500억의 계약고를 달성해 세일즈업계의 신화로 통한다.
그녀로부터 역경이나 고난, 어려움이 가지는 좀더 세밀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일즈를 하다가 도저히 힘이 들어서 못하겠다 싶을 때가 바로 한 고비이다.
그것만 극복하고 이겨내 넘어선다면 신천지가 전개된다고 확신하라.
정말 그렇다. 세일즈는 힘들다. 분명히 힘들다.
그러나 한 고비만 넘어서면 된다는 생각으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뚜벅뚜벅 묵묵히 걸어가면 된다.”
고난에는 성공으로 가는 중요한 메커니즘이 숨겨져 있다.
일본 골든탑 매니지먼트 소공자 회장의 말에서 그 메커니즘을 엿볼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작용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이른바 습관이란 것이 그것이다.
한 번 어렵다고 피하면 다음에 그와 같은 어려움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피한다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인생의 묘미 같은 것이 숨겨져 있다.
때문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고뇌할망정 고된 자리를 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크게는 인류의 발전을 앞당긴 위대한 발명가, 기업가에서부터,
작게는 자신의 가정을 풍족하게 이끄는 가장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그것이 크든 적든 어떻게든 극복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크기나 종류나 방식은 다양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앞으로 끊임없이 고난은 배달되어 온다.
바로 복이라는 황금 알맹이를 숨기고 말이다.
※ 출처 : 「석세스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