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수첩(孤韻手帖)

고즈넉한 저녘을 만나고나서..

고운(孤韻) 2005. 6. 15. 20:51

양산대학에 같다가 돌아오는길에 삼동마을을 만났습니다.

해가 늬엇늬엇 지고, 아직은 별이 없었지만 한가한 저녘을 준비하는

여유를 얻어왔습니다.

 

요즘은 너무 바빠 하늘한번 쳐다보기도 어렵습니다.

왜이리 바쁜지...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저녘마다 운동도 하고싶고,

주말에는 등산도 하며-물론 소중한 사람들과- 시원한 막걸리로 건배도 해주고

살아가는 이야기와 격려와 칭찬도 곁들여가며 크게 웃으며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아무것도 행하는것이 없어요. 많이 답답하기만 해요.

 

그런데, 오늘 편안하고, 고즈넉한 저녘을 만나고나서, 다시금 계획을 세워봅니다.

이번주말에는 아예 출근할때 등산화를 차에 싣고와서 늦더라도 혼자서

가까운곳의 산을 만나러 가려구요.

 

오...이런, 호출이네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