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수첩(孤韻手帖)
가슴앓이(1) / 고운
고운(孤韻)
2005. 7. 1. 23:12
나는야 쓰고파도
당신은 보질 않고
나는야 노래해도
당신은 듣질 않네
혼자서 야위어가는
나를 진정 잊었는가
아름다운 꽃을 보며
그대 생각 하옵니다
목련 닮은 그대 얼굴
하늘만 쳐다보고
나는야 타는 눈으로
그대 눈길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