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의 마을

편지 / 김정한

고운(孤韻) 2005. 8. 20. 12:38

    편지 / 김정한 당신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 깊은 그리움이 있고 당신을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당신을 멀리하면 할수록 어느새 가까이 내 안에 있습니다 당신을 내 맘에 두기엔 당신은 너무 크고 나는 너무 작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면 사랑할 수록 더 깊은 고독이 밀려옵니다 <孤韻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