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의 마을

李外秀 . 50

고운(孤韻) 2006. 8. 30. 12:36

李外秀 . 50

 


꽃과 바람에게, 혹은

나비에게도

네 안에 머무르고 싶어

하고 말하면

꽃도, 바람도

나비도 되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늘 밤은 또

풀꽃들과 뭇별들까지

내 안에 찾아와

자리 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