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의 마을

李外秀 . 46

고운(孤韻) 2006. 8. 31. 20:32

李外秀 . 46


벽 속에도
벽 밖에도
담장에도 굴뚝에도
달마만 보였다.
구들장에도 서까래에도
하늘에도 땅에도
그리운 별은 또 어떻고.
버혀도 버혀도
달마는
비처럼 내렸다.

話頭를 놓았다.
달마도 벽도
간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