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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수첩(孤韻手帖)

오늘은 그랬습니다 / 고운

by 고운(孤韻) 200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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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랬습니다

힘든 업무를 하러가는 길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을줄 알고 가는 아득한 순간에

지름길에서 그대가 떠 올랐습니다

머리는 냉정하게 일을

가슴에는 젖어만 가는 기억이 되살아나

물이 흘렀습니다.

 

 

오늘은 그랬습니다

어느 한 여인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기다리다 또 기다리다 외로움이 깊어

그만 한 남자를 잊기로 했다는 여인이 있었는데요

힘겨워져 돌아오는 지름길에서

그 여인의 마음을 가늠하였더니

또 물이 흐르지 뭐예요.

 

오늘은....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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