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란3 삐갱이에게 / 이외수 삐갱이에게 /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 2007. 8. 8.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지정란 Histoire d`O ... Danielle Licari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지정란 온종일 누군가의 발자욱이 선명합니다..당신인가요. 그 쓸쓸한 흔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나요..나는.. 온갖 사소하고 부질없었던 하루 하루의 내 시간들을.. 당신이 채워 주신 것만으로도.충분히 나는 당신을 사랑.. 2007. 4. 22. 꽃잎 같은 그리움 / 지정란 꽃잎 같은 그리움 / 지정란 그저 꿈 이었으면 합니다. 어떡하든 무너지지 않으려는 풀섶 갈대의꿈을 이제사 알겠습니다. 꿈으로 남는다면.. 바람으로 흔들릴 망정 무너져 버리지는 않겠지요. 당신에게 나는 봄빛으로 찬연한 희망이고 싶습니다. 내 비록, 큰 기쁨으로만 당신에게 남을수는 없겠지만.. 언.. 2007.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