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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 담아내기이리도 힘들던가
떨어진 꽃잎하나
무심히 흘러가고
부박한
심뜰 가득히
덜컹임만 커가네
그립다 하였는데
외롭다 하였는데
눈물난다 하여도
무심히 돌아서는
야속한님의 그림자
긴긴밤을 세웠지
상사화를 들려주고
능소화를 들려주고
끝없는 살가움
내 가슴에 심은뜻
이제사
따라가 보니
눈물만 흐릅니다
孤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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