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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수첩(孤韻手帖)

힘내요......!!!

by 고운(孤韻) 2007. 5. 29.

 

늦은 밤

그대의 아픈 새들이

일제히 내게로와선

혈관을 도는 적혈구가 됩니다.

 

세상이 내 뜻과 달라서

나를 제외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아 갑니다.

그래서

나는

외톨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한 세상

浮石한 순간이나마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여린 순간들이 있겠지요

그것만이 내 세상이라도

소중하게 품어 살아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많았던 5월.

5월만 살다가신 피천득 선생님도 좋고,

소리새의 5월의 편지도 좋습니다.

그렇듯 5월은 끄트머리에 있고

나는 소원합니다.

 

힘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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