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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마을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용혜원

by 고운(孤韻) 2007. 6. 24.



용혜원 /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는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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