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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음악(孤韻音樂)

산책 / 박기영

by 고운(孤韻) 200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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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니 햇살 좋은 날엔 둘이서 걷던
이 길을 걷곤 해
혹시라도 아픈 건 아닌지 아직도 혼자 일지 궁금해
나 없이도 행복한 거라면 아주 조금은 서운한 맘인걸
눈이 부신 저 하늘 아래도 여전히 바보 같은 난 온통 너의 생각뿐인데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지킬 수 없는걸 forever

 

깨어나면 니 생각뿐인데 지난 시간들 어떻게 지우니
아무래도 난 모진 사람이 못 되나봐 늘 이렇게
널 기대하며 살아가겠지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지우려 한 만큼 보고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진다는 말 아니잖아 내 안에 넌 커져만 가는데

이것만 기억해 줄수 있겠니
힘겨운 날이면 이 길을 걸으며 기억 속에 사는
내가 있단 걸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지우려
한 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오늘도 이 길을 거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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