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 돌아오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후포리에 들러 봅니다
의사하시던 남박사님 처갓집에 가고픈 마음은 없었고
우린 그저 오랫만에 바다를 보면서 짜장면 한그릇이 먹고 싶었을뿐입니다
그리고 나서 요즘 핫하다는 스카이 워크도 올라 가 보고 . . .
망구 큰 오산이었습니다. 아니면 모두 우리와 같은 생각이었거나 . .
후포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돗때기 시장 같았고
하나뿐인 중식당은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고
주차장은 기어이 우리에게 자리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굳이 여기서 짜장면을 먹을 이유가 없다고 만장일치로 합의를 봅니다~ ㅎㅎ
짜장면집이 후포리에만 있으랴
옆동네, 앞동네, 뒷동네, . . . 한집 건너 짜장면집인데 . . . .
아~ 후포리에서 한참을 내려왔고 병곡면까지 오는동안 한곳도 없었습니다. 꼬로록~~
시간은 오후 1시가 다 되어가고, . . .
고래불해수욕장 맛집(?) 해송반점
30년 전통이라고 빠락빠락 우기는 통에 이곳에 앉았다
전통 짜장면 맛에 가까워서 반가웠습니다.
맛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었슴을 실토 합니다. ^^
그저 짜장면~~~~ 너 만 있으면 됐습니다
한번 꽂히면 끝장을 보는 야무진(?) 성격때문에 여럿 고생했으리라 봅니다. ㅎㅎ
그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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