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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마을

사랑하는 내 친구야

by 고운(孤韻) 2005. 9. 26.

사랑하는 내 친구야

아름다운 꿈을 가진 내 친구야

조그만 일에 함께 웃을 수 있고

슬픈 일에 같이 눈물 흘릴 수 있는

사랑하는 내 친구야

잠시 쉬고 싶을 땐 내게 기대렴

커다란 나무 그늘처럼

안락한 엄마품 처럼

그렇게 난 네 곁에 있을테니.

힘들 땐 그 누구보다 더 힘이 되는

사랑하는 내 친구야

난 그런 널 누구보다 더 사랑해

가끔은 작은 오해로

서로에게 상처 입히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들 때 생각나는 건 너뿐인걸

긴긴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게 있어

나의 버팀목은 오직 너뿐인걸

서로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 우리의 우정을 잃지 말도록하자

사랑하는 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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