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운수첩(孤韻手帖)

노래.1

by 고운(孤韻) 2007. 5. 3.

 

 

 

노래.1

 

 

바람이 심하더니

꽃잎모아 돌아가고

 

통곡처럼 내리는 비

덜컹마음 적시는데

 

아직도

비틀거리는

허허로운 내 그림자

  

 

가노라 말마라

그마음 버거웁고

 

오고감이 가벼우니

여린마음 물흐른다

 

그대여

돌아 가려든

흔적마저 데려가길.

'고운수첩(孤韻手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전에서 정자까지  (0) 2007.05.05
흰금랑화  (0) 2007.05.05
오늘......  (0) 2007.05.03
내 책상  (0) 2007.05.01
길거리 화원  (0)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