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술, 등산, 노래 좋아하는 한량(?)끼 다분한 성품과 ^^ㅋ
가업을 이어 받아 2대째 옻보신탕 아궁이에 불을 꺼트리지 않는 성실함과
춘향이가 수청 들러 왔다가 퇴짜 맞고 갔다는 전설을 가진, 와이프만 좋아라(?) 하는 순정파이.
내 친구 박용태. 그의 생일이 어제 있었다.
이 화려하고, 준수한 외모. 회보다 비싼 파마약 썼다고 자랑이다. ^^
축하 사절단으로 온 미즈코리아 대표들. 왼쪽은 용태 와이프, 오른쪽은 대책없이 웃기는 아줌마.(미스라고 빡빡 우기긴 했다)
에피타이저가 이정도는 돼야...해삼, 개불, 가리비, 그리고 진짜 피가 아오는 피.조.개
자갈치 횟집에서 제일 못생긴 놈. 못생긴게 맛있다고 쥔장이 설래발을 쳐서리...ㅠㅠ
시작은 아주 심플했다.
복어 껍대기들이 무우를 깔고 어지러이 널부러져 있다
캬~~~~~ 깔끔한 홍합탕.
알밥에 알보다 깨가 더 많았으니....깨밥이라 불러야...
계란찜으로 달래던 땡초의 반란
명태찜...먹었던 기억이 없다...그날~
회를 싸먹었던 묵은지...
김밥이 아니라 밥으로 김을 감았으니...음....밥김.
알이 홍합타고 태평양을 건너다 익어 버렸당...
아~ 홍어. 죽어라 친해지지 못하는 녀석.
회초밥과 메추리알 2개...메추리알 두개?
요건 갠적으로 내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안주....양이 적어서리~~
후식으로 나왔던 새우튀김
회뜨는 칼처럼 자신의 몸을 고이 누이신 꽁치님. 영면~~~
즐거운 토요일 저녁이었다. 웃기는 아줌마(본인은 미스라고 양팔 걷고 빡빡 우겼지만..) 덕분에
오랜만에 정말 신나게 웃은 기억만은 또렷하다 못해 각인 되었다.
박 사장!! 다시한번 생일 축하한다. 3달 있으면 내 생일인거 알쥐? ^^ㅋ
봄이오면 /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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