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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수첩(孤韻手帖)

나의 노래

by 고운(孤韻) 2007. 7. 6.

 

나의 노래는 무엇일까?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무엇일까?

밤은 깊어가고

또다시 먼길을 떠나가야 하는 시간

내가 불러야 할 노래는

어둠의 새 삼백마리 되어 다 날아가고

빈 오선지 위 물만 똑똑 고인다.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오늘도 미완성으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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