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미루어 오던 딸아이의 상견례를 마쳤다.
신혼집 근처 대치동에 있는 "몽중헌"
처음 맞이하는 상견례라 식구들이 긴장했을법 한데, 딸은 의젓하게 시종일관 잘 해주었고
아내 또한 적절한 거리에서 배려있는 대화를 해 나갔다
아버지들이야 뭐 근황토크 1분 정도?? ㅎㅎ 으쌰으쌰 독려해주는 멘트 30초??? ㅎㅎ
꿈같은 시간속에서 소중한 분들과의 인연을 기억한다
셋이서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전, 아미타불전, 약사여래전에 절 올리고 여기저기 둘러 보았습니다.
종루 - 날물곳 - 종각 - 판전, . . .
"연회다원"에서 매실차 한잔 따뜻하게 마시고 봉은사를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한 식당. 가까이서 가볍게 먹자는 나의 요청에 딸이 초이스 한 곳입니다~
상견례를 마치고 예비 사돈들과 신혼부부집도 가 보았다
딸아이의 발품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 하고도 남을 좋은 집이었다
신혼가구가 들어오는중이라 어수선함에도 깨 볶는향이 가득했다 ㅎㅎ
중요한 순서 하나를 지나며, 아내와 나는 가벼운 큰 숨을 내쉰다.
내년 3월12일(토)에 서울에서 혼례를 치른다.
그때가 되면 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기록하고 있을것이다.
'고운수첩(孤韻手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청-울산 수제잼·수제청 전문점, today chung (0) | 2022.04.11 |
---|---|
울산,시원갈비,공업탑,꼬들목살,돼지갈비 (0) | 2022.02.03 |
가지산 돌짜장 (0) | 2021.11.08 |
성안동 조개어판장 (0) | 2021.11.03 |
계룡산 갑사 (0) | 2021.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