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란
그대의 추억을 쓸며
나를 바로 세우는 작업
그 이름의 깃발하나
비를 맞는다
그러면서 흠뻑 젖는 후회와
그러면서 한뼘은 더 커지는...
별리란
그대의 이름을 지우며 지우며
백지로 도는 시간속에
나를 놓아 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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