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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마을

李外秀 . 27

by 고운(孤韻) 2006. 8. 31.

李外秀 . 27


모오든 죽음을 먹고 자라는
삶은 가열차다.
허물을 벗어던지고
나비는
가장 가벼운 육신으로
지상을 뜬다.
존재는 죽음의 끝에서만 문득
가벼워지는 것인가.
참을 수 없는,
오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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